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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in US

데이터 분석가 vs 데이터 과학자 vs 머신러닝 엔지니어 차이

by 글래빈🇺🇸 2025. 6. 25.

 

 

1.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를 해석하는 사람

데이터 분석가는 데이터를 통해 조직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흔히 회사 안에서 “우리 이번 마케팅 캠페인이 효과 있었는지 분석 좀 해주세요” 같은 요청을 받는다면, 그 분석을 담당하는 사람이 바로 데이터 분석가입니다.

주요 업무는 실제로 존재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리한 다음, 의미 있는 통계 지표나 시각화를 통해 결과를 해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B 테스트 결과를 비교해 어떤 디자인이 더 효과적인지 판단하거나, 고객 이탈률을 분석해 개선 방향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도구로는 Excel, SQL, Python(pandas), Tableau 같은 것들이 있고, 통계 지식도 일정 수준 이상 필요합니다. 하지만 머신러닝 알고리즘까지 직접 구현하진 않습니다. 복잡한 모델보다는 현실적인 데이터의 ‘맥락’을 읽는 데 강점을 가진 직무라고 보면 됩니다.


2. 데이터 과학자: 데이터로 문제를 정의하고 예측하는 사람

데이터 과학자는 데이터 분석가보다 한 단계 더 앞서 나가 ‘질문 자체를 설계’하고, 예측 모델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거나 패턴을 찾아내는 일을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고객이 이탈할 가능성이 높을까?” 같은 질문이 들어오면,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찾고, 가설을 세우고, 모델을 만들고, 결과를 평가하는 모든 과정을 책임집니다.

데이터 과학자의 특징은 ‘통계 + 컴퓨터 사이언스 + 도메인 지식’이 모두 적절히 혼합된 하이브리드 역할이라는 점입니다. 데이터가 정제되어 있지 않아도, 전처리부터 분석, 머신러닝까지 전 과정을 혼자서 처리할 수 있어야 하죠.

사용하는 기술도 더 다양하고 복잡합니다. Python(pandas, scikit-learn), R, SQL은 물론이고, 때로는 딥러닝 프레임워크나 클라우드 기반 도구도 사용합니다. 단순히 숫자를 보고 해석하는 것을 넘어서, 예측을 위한 수학적 모델링이 중요한 직무입니다.

3. 머신러닝 엔지니어: 모델을 실제 시스템에 적용하는 사람

머신러닝 엔지니어는 이름 그대로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기술자입니다. 데이터 과학자가 실험적으로 만든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해 사용자 수백만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을 합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에서 사용자 맞춤 추천 시스템을 구현할 때, 어떤 모델을 쓸지 고민하는 사람은 데이터 과학자이지만, 그 모델을 실제 서버에 배포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성능을 관리하는 사람은 머신러닝 엔지니어입니다.

이 직무는 컴퓨터 공학적 요소가 매우 강해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역량이 중요합니다. 모델링보다는 효율적인 코드 작성, 시스템 설계, 배포, 유지보수, MLOps 같은 기술이 중심입니다. TensorFlow, PyTorch 같은 딥러닝 라이브러리는 물론이고, Docker, Kubernetes, AWS 같은 도구를 자주 사용합니다.

실무에서는 데이터 과학자와 머신러닝 엔지니어의 협업이 많습니다. 전자가 아이디어와 프로토타입을 만들면, 후자가 그것을 제품화하는 식이죠.



4. 정리 및 현실적인 조언

이 세 직무는 경계가 명확한 듯하면서도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실제 스타트업에선 한 사람이 데이터 분석과 모델 개발, 배포까지 모두 맡는 경우도 있고, 대기업에서는 역할이 아주 명확히 분리되기도 합니다.

그럼 어떤 직무가 나에게 잘 맞을까요?
데이터 분석가는 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고, 깔끔한 리포트를 만드는 것에 성취감을 느끼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비즈니스 마인드도 중요합니다.
데이터 과학자는 수학적 사고와 프로그래밍에 익숙하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가는 것을 즐기는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머신러닝 엔지니어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익숙하고, 효율적인 시스템 구현과 운영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배경 지식이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누구나 처음엔 Python 설치도 버거워하지만, Kaggle에서 간단한 분석부터 시작해보고, Coursera나 Udemy 강의를 듣고, 하나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완성해보는 것만으로도 큰 차이를 만듭니다.

요즘은 모두가 "데이터"와 "AI"를 이야기하지만, 정작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는 막상 일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중요한 건, 지금 당장 완벽한 경로를 정하는 게 아니라 작게라도 시작해보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어떤 일에 더 관심이 가는지, 어떤 유형의 작업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 방향으로 한 발만 내딛어 보세요. 그게 당신만의 데이터 커리어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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