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은 불편한 이야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미국에서는 인종, 성별, 나이, 문화 등에 대해서 차별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가 되어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의 인식 속에서 사라진 것은 아니다.
또한, 무의식 중에 이러한 과거의 차별이 발현될 수도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2017년 한 연구에 따르면,
백인 이름 (우리가 말하는 흔한 영어 이름)으로 resume를 썼을 때
인터뷰를 더 볼 가능성이 높았다는 불편한 진실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터뷰를 받을 확률과 인종을 구별할 수 있는 이름 간의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통해서,
리쿠르터 또는 HR 담당자들 자신도 모르게 이런 익숙하고,
친숙한 미국 이름들에서 좀 더 close connection을 느끼고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다음 UCLA의 연구 결과를 보도록 하자.
UCLA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름과 인종 간의 유대성 (connection)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 적이 있다.
그럼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해야할까?
많은 예비 대학원 지원자 분들은 과연 영어 이름을 써야 하는 것일까?
이 부분은 각자의 가치 판단에 맡기고 싶다.
실제로 비즈니스나 소셜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어떤 사람에게는 이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미국에서 내 이름을 사람들이 잘 발음을 못하는 것에 대해
offense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또 어떤 사람은 내 이름을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것 때문에
쉽고 친숙한 영어 이름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영어 이름을 이야기해주면, 진짜 원래 이름 이야기해줘 나 한 번 시도해볼게! 하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도 있다.)
조금은 두서가 없었지만, 오늘 이야기를 정리해보자.
아직 미국 사회에는 이런 보이지 않는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이런 차별을 느껴보지 못했다는 사람들도 있다는 반면, 심하게 느껴봤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공존한다.
따라서 이런 이슈에 대한 대처는 각자의 가치 판단으로 결정해야 하며, 우리는 이런 선택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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