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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석사 프로그램 이후에 취업과 박사 PhD 프로그램 진학을 동시에 노리는 것이 좋은 전략인가요?

by USDK 2024. 7. 17.

 

 

 

Q. 안녕하세요.

통계학 석사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데 있어, 아카데미아와 인더스트리 중심의 프로그램 간 차이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취직을 생각하고 있지만, 적성이나 가능성을 보아 박사 과정 진학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네기 멜론 대학교의 통계학 석사 프로그램 졸업자의 졸업 후 진로 현황을 보니 약 10% 정도가 박사 과정으로 이어가는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프로그램의 기간이 1년 혹은 2년이라는 점인 것 같은데, 이 부분이 프로그램 선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쳐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프로그램 선택과 진로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카데미아와 인더스트리 둘 다를 고려하시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우선, 이 두 길을 동시에 준비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최근 좋은 PhD 프로그램으로 진학하기 위해서는 탑티어 저널 및 1저자 논문 출판이 요구되며, 강한 수학적 능력을 포함한 탄탄한 관련 학문 지식이 필요합니다. 또한, 연구 경력과 추천서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반면, 인더스트리에서는 인터뷰 준비와 테크니컬 인터뷰를 통과하는 것이 요즘 더 어려워졌습니다. 학교 커리큘럼 이외에도 외적인 노력과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실상 PhD와 취업을 동시에 준비하는 것은 매우 힘들고, 방향도 많이 다릅니다. 따라서 두 가지를 동시에 준비하는 것을 개인적으론 추천하지 않습니다.

석사 프로그램 기간과 관련하여서는, 최소 1년 이상의 프로그램을 추천드립니다. 이는 1년 이상의 프로그램이어야 여름 방학 동안 서머 인턴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턴십이 꼭 필수는 아니지만, 취업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됩니다. 데이터 직군의 특성상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스킬셋을 짧은 시간 안에 쌓아야 하기 때문에, 프로그램 기간이 길수록 준비할 시간이 더 많아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경쟁이 치열해진 취업 시장을 반영하여, 기존의 1년(10개월 포함) 기간의 프로그램들도 학생들에게 1학기 정도 연장하는 옵션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철저한 프로그램 리서치가 중요합니다.

고민이 많으시겠지만, 목표를 명확히 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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