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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새로운 산업군 / 직무로의 이직,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by USDK 2024. 7. 25.

 

 

Q. 최근 대규모 HR 회사의 헤드헌터로부터 폰 인터뷰 제안을 받았습니다. 근무 환경은 마음에 들지만, 회사가 속한 산업군에 대한 경험이나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biomedical / healthcare -> finance / hedge fund). 이런 상황에서 인터뷰 준비를 위해 어떤 점들을 신경 써야 할까요? (이력서, 인터뷰 질문, 꼭 확인해 봐야 하는 사항 등)

 

데이터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분야나 산업군으로 이직할 때는 몇 가지 중요한 부분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그런 준비 과정에서 중요한 점들을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 금융 분야로 이직하는 상황을 예로 들어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력서를 준비할 때는 새로운 산업군의 특성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JD(Job Description)를 꼼꼼히 읽고 해당 포지션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키워드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금융 분야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역할이라면, 금융 데이터 분석에서 중요한 기술들을 이력서에 명시하고,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 수행한 프로젝트 중 금융 데이터 분석에 적용할 수 있는 경험을 강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대규모 데이터셋 분석, 머신러닝을 통한 예측 모델 구축 등의 경험을 방법론 (methodology)나 사용한 기술 (e.g., Python, AWS 등)에 대해서 상세히 기술합니다.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는 경험도 해당 경험이 새로운 역할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에서는 기본적인 직무 관련 질문 외에도 해당 산업군에 대한 이해를 묻는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산업군의 주요 트렌드, 도전 과제, 주요 플레이어 등을 미리 조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보통 새로운 산업군으로 이직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들의 커뮤니티에서 데이터 직군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요즘 어떤 이야기를 많이 하는지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Fishbowl, Blind, Reddit, LinkedIn , Medium 등의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opinion leader들이나 podcast 진행자, 인플루언서 분들을 팔로우 하시면서 네트워킹을 시도해 보세요.

이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단기적으론 인터뷰에서 질문을 준비할 수도 있고, 장기적으로 업계의 트렌드나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분명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분야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분께 헤드헌터가 연락이 왔다면, 지원자 분의 우수한 능력을 이미 인정 받은 것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새로운 도전을 할 땐 두렵고, 특히 그 도전이 내가 익숙하지 않은 일이라면 더 두려워 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다양한 리소스를 활용하여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신의 이전 경험이 어떻게 하면 새로운 분야에서도 transferrable하고 soft-landing 할 수 있는지를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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