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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Life & Visa

2025년 5월부터 바뀌는 중요한 변화: 여행 REAL ID 시행

by 글래빈🇺🇸 2025. 6. 24.

 

 

 

2025년 5월, 미국 내 항공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반드시 확인하셔야 할 중요한 변화가 있습니다. 바로 그동안 여러 차례 시행이 연기되어 왔던 REAL ID 제도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는 점입니다. 이 제도는 2005년 제정된 ‘REAL ID Act’에 근거해, 미국 내 항공기 탑승 등 연방 정부 관련 업무에서 사용할 신분증의 기준을 강화한 것입니다.

REAL ID는 기존의 운전면허증이나 주정부에서 발급하는 신분증에 더 엄격한 인증 절차를 적용하여 발급되는 신분증입니다. 만약 지금 사용하고 계신 운전면허증의 오른쪽 상단에 별 모양이 있다면, 이미 REAL ID가 적용된 면허증을 보유하고 계신 것이므로 따로 갱신하거나 새로 발급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 별 마크는 황금색이나 검은색일 수 있으며, 배경에 곰 모양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의 경우, 곰과 별이 함께 그려진 마크가 REAL ID 인증을 상징합니다.

Source: https://www.tsa.gov/sites/default/files/ca-real-id-driverlic_graphic-with-bubble.jpg

텍사스를 비롯한 많은 주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REAL ID 기준을 충족하는 신분증을 기본으로 발급해 왔습니다. 실제로 텍사스는 운전면허증의 98%가 REAL ID이며, 하와이와 유타, 버몬트도 90% 이상의 비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뉴저지나 펜실베이니아, 워싱턴, 메인처럼 도입이 늦어진 일부 주에서는 아직 REAL ID 보급률이 30% 미만인 곳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뉴저지는 현재 REAL ID 보급률이 17%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REAL ID가 없으면 비행기를 아예 탈 수 없는 걸까요? 다행히 그렇지는 않습니다. 국내선 비행기 탑승 시에도 REAL ID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 몇 가지 신분증이 인정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여권, 미국 영주권 카드, Global Entry 카드, 미국 군인 신분증, 그리고 일부 주에서 발급하는 Enhanced Driver’s License가 그 예입니다. 따라서 위에 해당하는 신분증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당장 REAL ID가 없어도 비행기에 탑승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5월 7일부터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는 REAL ID 시행으로 인해 신분증 확인 절차가 조금 더 까다로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 REAL ID에 익숙하지 않은 여행객들이나, 적합한 신분증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분들로 인해 공항 내 줄이 길어질 수 있고, 탑승 수속 시간도 지연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5월 7일 이후로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공항에 평소보다 여유 있게 도착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앞으로 미국 내에서 비행기를 탈 일이 많으시거나, 공항 신분증 검사를 자주 받게 되실 분들이라면 가까운 DMV(운전면허국)를 방문하여 REAL ID를 발급받는 것이 장기적으로도 편리합니다. 발급에는 몇 가지 서류가 필요한데,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사회보장번호(Social Security Number)를 확인할 수 있는 문서, 그리고 거주지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 등이 필요하니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REAL ID 시행은 단순한 신분증의 변경이 아니라, 항공 보안 강화를 위한 연방 차원의 중요한 정책 변화입니다. 비행기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지금 가지고 계신 신분증이 REAL ID인지 확인해보시고, 필요 시 발급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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